2010년 7월 23일 금요일

[스크랩] 페이스북 한국진출 눈앞…국내서도 통할까

출처: NEWSCENTER > 투데이뉴스
원문: 페이스북 한국진출 눈앞…국내서도 통할까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페이스북의 한국진출이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시장에서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한국 소셜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한국 페이스북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총괄(그로스매니저) 직원을 채용한데 이어 한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또한 국내 홍보대행사를 선임해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이미 페이스북은 지난달 KT와의 모바일 페이스북 제휴를 통해 페이스북의 한국진출 여부가 인터넷서비스 업계에서 크게 떠오른 바 있다.

페이스북의 인터내셔널 매니저 하비에르 올리반(Javier Olivan)은 “페이스북은 최근 한국 가입자 수가 급증하면서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에게 멋진 경험의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사용자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초에 50만명채 안되던 사용자가 지금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트위터 국내 사용자가 70만명인 것을 생각하면 큰 성장세다.

페이스북은 최근 5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페이스북의 성공사례가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국내에서도 해외에서 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의문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는 싸이월드라는 플랫폼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25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싸이월드와 이제 갓 100만명을 넘긴 페이스북이 따라잡기엔 무리가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 국내 사용자들의 취향을 어떻게 맞춰줄 것이냐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국내 포털업계에서는 해외 SNS들은 국내 사용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서비스를 원활히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SK 컴즈의 한 임원은 “페이스북의 한국진출은 이미 예상했었다”라며 “그러나 페이스북의 코드가 한국 사용자들의 코드와 맞을지는 잘 모르겠다. 이전에 마이스페이스도 대대적인 마케팅과 함께 한국시장을 공략했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가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국내의 특수한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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