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0일 화요일

[스크랩] 교과부, 정부부처 최초로 데스크톱 가상화 전면 도입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데스크톱 가상화를 전면적으로 도입한다. 교과부는 20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의 스마트워크와 그린IT 정책과도 부합하고 에너지 및 예산절감에도 효과적인 데스크톱 가상화 기반의 SBC(Server Based Computing)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정부 및 공공기관이 전면적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기반의 SBC를 도입하는 것은 교과부가 처음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업무망에서 인터넷망을 분리해 한 사람이 두 대의 PC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 SBC 도입을 통해 인터넷용 PC 1000여대 전량을 2013년까지 씬클라이언트(Thin Client) 단말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교과부 정보화담당관실 김두연 과장은 “기존의 노후화된 PC는 전력 소비량이 높기 때문에 이를 처분하고 전력소비가 적은 씬클라이언트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10월까지 인터넷용 PC 중 노후PC 100여대를 교체하고, 단계적으로 인터넷용 PC 전량을 교체한다. 교과부는 이 같은 전환이 안정화되면 업무용 PC까지도 데스크톱 가상화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교과부 직원들은 서버 상에 업무용 PC와 인터넷용 PC 두 대씩 사용하게 된다.

이 같은 조치가 마무리되면 교과부 직원들은 PC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더미 터미널(dummy terminal)인 씬클라이언트로 서버에 접속해 PC를 활용하게 된다. 단말기가 설치된 부내의 어떤 장소에서도 자신만의 PC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청사 외부에서도 똑 같은 작업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작업과 작성된 파일이 SBC 서버에서만 운영되고 기록되기 때문에 정보보호 활동을 중앙집중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교과부측은 “PC본체가 차지하던 사무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중앙집중 관리를 통한 관리 효율성 향상과 함께, 개인 PC자료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정보화담당관(김두연)은 “이번 사업을 통해 PC구매 예산 20%, 전력 사용량 90%이상을 절감하고, 유지관리비용 등 총비용 측면에서 60%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IT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대폭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현재 이를 위한 제안요청서를 공개한 상태이며, 8월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 사업에 2013년까지 총 11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 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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